
순위가 많이 오른 대학은 부산대(56위)와 한양대(62위)로 지난해보다 각각 25계단과 34계단 상승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7위)와 포스텍(21위)도 지난해보다 소폭 순위가 올랐다.
경북대(85위), 지스트(88위), 영남대(90위), 서강대(98위), 전북대(100위) 등도 새롭게 100위 안에 진입했는데, 이들 중 4곳이 비수도권 대학이다.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내 대학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공학·기술 분야는 올해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 국내 대학들은 100위 안에 10곳이 포함됐지만, 올해는 1곳 줄어든 9개 대학으로 조사됐다. 순위가 떨어진 대학과 오른 대학이 각각 4곳이었는데, 최상위권에 속했던 카이스트(6위→7위), 서울대(9위→10위) 등의 순위가 소폭 떨어졌다. 한양대(48위→35위)는 기초학문인 자연과학에 이어 응용학문인 공학·기술 분야에서도 크게 순위가 올라 경쟁력을 보였다.
◇사회과학·경영 분야 11개 대학 100위 안에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지난해와 같은 12곳이었다. 그러나 7개 대학의 순위가 전년보다 떨어지는 등 10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 부산대(68위→63위)와 전북대(92위→76위)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