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없는 중소 규모 대학
의대가 없고 학생 수가 1만2000명 미만인 중소 규모 대학 가운데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카이스트가 차지했다. 카이스트는 학계 평가, 교원당 논문 수 등 연구 부문이 아시아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기업 인사 담당자들로부터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강대는 이 그룹에서 아시아 12위에 올라 '작지만 강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서울시립대(15위), 세종대(18위), 숙명여대(35위)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세종대는 특히 올해 전체 평가 지표 순위가 골고루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숙명여대는 내년 'IT 공학과'와 '화공생명공학부'로 구성된 공과대를 개설해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대 없는 대규모 종합대학
한국외대가 의대 없는 학생 수 1만2000명 이상 대규모 종합대학 그룹에서 아시아 12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대(42위), 숭실대(47위), 부경대(59위) 등이었다. 이 그룹에서는 싱가포르 난양공대(1위), 중국 과학기술대(2위), 홍콩 폴리테크닉대(3위), 일본 와세다대(4위), 중국 베이징사범대(5위) 등 다양한 국가 대학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