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8 03:00:03
비결 1_ 학습 선택 폭 넓히는 학제
서울 모 외국어고에 다니던 최양은 지난 2013년 9월 고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EF국제사립학교 11학년으로 입학했다. 그가 EF국제사립학교를 택한 이유는 'IB 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국제 공통 고교 학위 과정)'다. IB 디플로마 과정은 스위스 IBO재단 주관 하에 엄격한 심사를 거친 학교만 도입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하려면 △모국어 △제2외국어 △수학 △예술 △ 과학 △사회 등 6개 영역 중 5개 세부 과목을 선택하고, 장문 에세이 등 3개 필수 과목을 이수해야 하므로 학업량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최근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2000여 개 대학이 IB 디플로마 성적을 신입생 선발에 반영하는 추세다. 해외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한 최양도 이 같은 이유로 IB 디플로마를 택했다.
최양에 따르면 이곳 수업은 토론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수업 방식이 생소한 데다 수업 전 준비해야 할 과제가 많아 힘들었다"면서도 "좋아하는 과목 위주로 집중 학습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EF국제사립학교는 영국 대학 입학 준비 과정인 A레벨(A-Level)'을 도입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