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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 '역량'을 '역냥'이라 쓴 세계 최고 명문대 출신 A씨, 결과는?

2015/06/01 11:06:20

1차 면접 방식은 계열사와 직무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개인 프리젠테이션 방식을 채택하지만 일부 계열사나 직무는 전공 면접, 팀장 면접을 보기도 한다. 팀장급이 진행하는 면접에선 지원한 업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물어보거나, 외국어 구사 능력이 필요한 경우 간단한 대답을 영어로 해보라고 시키기도 한다.

2차 면접은 임원들이 나온다. 임원 면접에선 자기소개서와 입사지원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한다. 지원 동기를 묻거나 상사와 갈등이 있을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기도 한다. 지원자 여러명과 임원 여러명이 들어가는 형식의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지원자 1명과 임원 여러명이 참여하는 방식의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출신대학 42개에 전공도 다양…여성 비율 30%

코오롱그룹은 학력, 어학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의 인재를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2014년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출신대학은 총 42개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 전공도 다양하다. 작년 입사자의 평균 전공 분포는 이공계 50%, 인문계열 30%, 상경·법정 20%이다. 여성 비율도 30%에 육박한다.

코오롱은 신입사원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업무 권한을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그 결과 개개인이 최고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게 되고 신입사원도 단기간에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코오롱 인사실 김미혜 대리는 “채용시 지원자의 단점보다 장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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