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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와 복습, 컨설턴트가 학점·시간 관리… "방과 후 커리큘럼 덕분에 체계적 공부"

2015/05/18 03:00:02

보스턴|최고의 교육 환경… 동기부여에 큰 도움
서울 도곡중에서 전교 30등 내외의 성적을 유지하던 노군은 중 3 때 미국 유학을 결정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함을 항상 느꼈을 뿐더러 아버지가 ‘외국에서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공부하라’며 미국 유학을 권했기 때문이다.
평균 내신(GPA)이 약 4.3인 우등생 노군이지만 적응은 쉽잖았다. 첫 학기엔 GPA가 3.6 정도에 그쳤다. 노군이 변화한 계기는 맛있는유학 직영 기숙사의 잘 짜인 방과 후 커리큘럼이었다. 노군은 오후 3~4시쯤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과목별 튜터와 함께 학교 교과 수업을 2시간가량 복습했다. 튜터는 하버드대, 캘리포니아공대(칼텍·Caltech) 등 미국 최고 명문대를 졸업한 원어민이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치르는 영어 단어 시험도 성적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저녁 시간에 토플(TOEFL),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에 출제되는 단어를 20개씩 꾸준히 외우자 약 1년 만에 학교 수업에 완전히 익숙해졌다.
이와 별도로 기숙사에서 함께 거주하는 학습 컨설턴트가 학점과 시간관리를 조언하는 등 학업을 전체적으로 컨설팅해 줬다. 취침 전까지 자유롭게 질문을 받아 주기도 했다. 노군은 “학교에서 테니스나 축구 클럽 활동을 할 땐 컨설턴트가 미리 튜터링 스케줄을 조정해 줘서 언제나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군은 교육열이 높은 주변 환경에 완벽히 적응했다. 학교 수학경시반, 모의 유엔(Model UN)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학교 대표로 시 대회를 거쳐 매사추세츠주 수학 경시대회에 진출했을 정도다. 노군은 기숙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하버드대를 자주 산책하며 동기부여했다. 그는 “미국에선 평소 자주 보는 퀴즈가 내신에 많이 반영된다”며 “꾸준히 동기부여한 덕에 언제나 공부에만 몰두해 결국 코넬대 합격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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