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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송재근 군

2015/05/12 09:28:33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들의 활동은 순수한 자원봉사다. 송 군은 주말을 이용해 한 달에 두 번 정도 경복궁이나 남산한옥마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 무료로 가이드를 해준다. "어릴 때부터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파고들었더니 영어와 중국어로 일상 회화가 가능해졌어요. 제가 가진 능력으로 뭔가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문화유산해설사에 도전하게 됐어요."

송 군은 4학년 때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을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글로벌 예절까지 익혀야 했다. 5학년 올라가던 지난해 2월 최종 테스트에 합격, '최연소 해설사' 타이틀을 달았다. 아버지 송영석(45)씨는 "단복을 입고 활동해야 하는데 몸에 맞는 게 없어서 여자옷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입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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