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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학+예술+인문… 다방면의 융합 교육 '호평'

2015/05/11 03:00:02

◇융합인재 양성한다는 인재상에 지원자 관심 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수·과학 교육에 집중한 기존 영재학교와 달리 인문학 등 다방면에 걸친 융합 교육을 주도한다. 예컨대 세종영재가 운영하는 'STEAM ACTIVITY'에서 학생 3~5명은 교사 1인과 팀을 이뤄 과학·수학·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주제를 선택해 연구를 진행한다. 다른 과목의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땐 팀 티칭도 자주 이뤄진다. 학교는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늘려 학생의 자율성을 높였다. 박두희 세종영재 교장(전 경기과학고 교감)은 "학생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려면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며 "이런 융합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자 음악·체육·인문 동아리를 스스로 만들고, 주말에도 △첼로 △디자인 등 '방과후학교' 개설을 요구해 학교가 이를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찬민(세종영재 1)군은 지난해 세종영재와 서울의 한 과학고에 동시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세종영재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R&E 활동마저 과학과 인문 등이 연결된 융합 주제를 연구해 마음에 들었다"고 진학 이유를 밝혔다. 인천영재 설립추진단을 운영하는 조용구 인천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장학관은 "입학설명회에서 '수·과학 영재에게 인문·사회·예술 교육을 확대하면서 따뜻한 가슴을 가진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을때 학부모들이 많은 호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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