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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네 미국이야기] 딸 아이의 5K 행사

2015/05/06 13:42:21

사실 이 행사는 펀드레이징이 목적이지만 학교, 학생, 학부모간의 교류라는 또 하나의 목적도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사회를 봅니다. 또한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뛰는 동안 다른 학부모들과 인사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누가 1등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각자 등번호에 달린 센서에서 개인의 기록을 알려주는데 작년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 스스로 평가합니다.

행사는 아침 8시에 시작되어 9시반 정도면 모두 끝납니다. 주말 아침 캘리포니아 햇빛 아래 얼굴이 발갛게 되도록 뛰는 아이들을 보니 그 싱싱함이 제게도 느껴졌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아는 집 아이가 이 곳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 학교에서 체력 평가를 했는데 너무도 쉽게 느껴졌다 합니다. '체력은 국력'이라지요? 우리 어린이들이 공부 만큼 체력관리도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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