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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녀, 심폐소생술로 어른 생명을 구하다

2015/04/13 16:22:39

급박한 상황, 소녀는 침착했다. 쓰러진 남성의 가족들을 보며 "아저씨의 얼굴과 목을 곧게 펴 기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곤 30여 회 흉부 압박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이었다. 1~2분쯤 흘렀을까. 이윽고 남성의 입에서 숨소리가 '푸'하고 터져 나왔다. 주변에선 탄성이 터졌다. "어린 학생이 사람을 살렸네!" 병원으로 옮겨진 50대 남성은 이날 간단한 치료만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이수빈(서울 수명초 4) 양이다. 수빈이는 "마침 이날 낮에 강서소방서가 운영하는 '상설 CPR(심폐소생술) 체험장'을 방문해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불과 몇 시간 전에 배운 거라 심폐소생술 매뉴얼이 그대로 떠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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