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2 16:26:07
◇독서, 진로·성적·비교과 모두 잡는 열쇠
'내 아이가 고 1이라면 가장 먼저 무엇을 시킬까?' 이 질문에 네 교사 모두 '독서'를 첫째로 꼽았다. 독서가 진로 탐색과 성적(내신·수능), 비교과활동을 모두 잡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황 교사는 "책을 통해 전공·직업 등을 간접 경험하며 진로를 찾고,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 "대입에서 전공적합성을 판단하는 첫째 기준이 '독서 기록'입니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말고, 무엇을 느끼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올해 중 3인 자녀를 둔 조 교사는 최근 가정 내에 '독서 문화'를 정착시켰다. 2주에 한 권씩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한 달에 한 권씩이라도 아이와 함께 읽으세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일 년에 12권, 3년에 30권이 넘어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30권 이상의 독서 기록을 남기는 학생은 몇 명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