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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는 1997년 국내 최초로 도시과학대학을 설립해 대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건축·세무·교통·조경 등 다양한 문제를 연구하는 학과를 만들어 도시과학 분야 중심 대학이 됐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과학을 넘어 다른 학문과의 융·복합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2012년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을 개원해 해외 도시의 건설과 개발을 담당할 전문 인력과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교육함으로써 교육 대상 또한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 발전 경험을 다른 도시에 전파하기 위해 '국제도시문제 자문단'도 결성할 계획이다. 서울의 올바른 미래상을 함께 논하는 학술연구제 '서울학회(가칭)'도 창설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자체 내 TF를 구성, 입학 제도 및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인성평가를 도입하고 인성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보건, 유아교육, 안전 등 사회적 수요가 많으나 비용 부담과 수익성을 이유로 사립대학에서 만들지 못하는 교과과정을 개설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계약 학과나 전문대학원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마련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분야의 인력 교육도 육성한다. 수년 전부터 추진한 의과대학 설립도 이런 맥락과 상통한다. 서울시립대 측은 "사회를 선도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