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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미래를 말하다] 100세 시대 평생 먹을 거리를 찾아 '21세기형 수렵시대' 준비

2015/03/24 15:45:11

연세대는 최근 '제3의 창학'을 선포하고 5대 주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명문 교육 확립'을 위해 2013년부터 송도국제캠퍼스에 레지덴셜 칼리지(RC)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생명 콤플렉스, 융복합 전공 개설을 추진하고, 신촌 캠퍼스의 중심축인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서강대는 학생 스스로 자기 전공을 설계해 수강하는 '학생 설계 전공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융합 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多)전공 제도는 작년 졸업생의 46%가 참여했다. 학생들의 벤처 창업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연계 전공'을 작년부터 운영 중이다. 다양한 전공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교수와 외부 전문가 지도를 받아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서강대는 대학 최초로 '창업 휴학 제도'도 도입했다.

한국외대는 지금까지 두각을 나타낸 '국제화' 부문에 더 박차를 가한다. 2014학년도에는 외교관 양성 맞춤형 프로그램인 LD(Language&Diplomacy) 학부를 개설해 외교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통상 분야 전문가를 키워내는 LT(Language&Trade) 학부를 신설했다. '미네르바 교양 대학'에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기초적 학문 능력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국 대학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는 서울 시민에게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대학 운영의 중심에 '서울 시민'을 두고 있다. 정규 강좌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체육 시설과 도서관, 전시 공간 등도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입학 제도와 교육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인성 평가를 도입하고 인성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숭실대는 2013년 '제3의 창학'을 선언하고 '숭실 비전 2020+'를 선포했다. 통일 시대를 이끌고 완성해 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통일 시대의 창의적 리더'를 미래 인재상으로 정했다. 작년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교과목을 교양 필수로 신설했고,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도 설립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탄탄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14 청년 취업 지원 사업 대학 그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계적으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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