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5 1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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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인천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을 계기로 여러 대책들이 나오는 가운데, 보육 교사들의 자질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평생교육원을 다니면 누구나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했다. 서울의 한 평생교육원을 1년 6개월 다닌 후 지난해 보육교사자격을 취득한 김모(26)씨는 “인터넷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오픈 북 테스트나 마찬가지”라며 “평생교육원 사이트가 많은데 일하면서도 쉽게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했다.
평생교육원을 관리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PC 한 대를 사용할 때 다른 파일을 띄워 놓을 수 없게 부정행위 방지를 해둔다”면서 “보통 60분 시험시간 동안 다른 컴퓨터로 답을 찾으려고 해도 50%로만 맞추기 때문에 크게 문제없다”고 했다.
서울의 한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시험은 여기서 교재를 보고 하니까 출석만 잘 하면 얼마든지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또 “일주일에 3~4번 출석해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토요일에 몰아서 수업을 하는 반도 있다”면서 “학점만 따면 대학 졸업장과 자격증이 덤으로 따라 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