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0 09:38:30
위는 부산, 경기, 서울에 있는 모 중학교의 실제 2013년도 2학년 1학기와 2학년 2학기 국,영,수,사,과의 성취도 A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실제 위 세 중학교의 1년 동안 주요교과 All A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세 가지 가정을 세운 후 추정해보도록 하자.
❶ 첫째, 1년 동안 주요교과 All A는 가장 어려운 시험, 즉 A비율이 가장 작은 값을 넘지 못할 것이다. OO중학교의 경우 가장 작은 값은 2학년 2학기 6.8%로 1년 동안 주요교과 ALL A는 이 값을 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학교의 경우 2-1학기 사회과목의 19.1을, □□중학교의 경우 2-2학기 국어과목의 20.8%를 넘지 못할 것이다.
❷ 둘째, 주요교과 ALL A를 결정하는 요인은 가장 어려운 시험의 A비율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즉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의 A비율도 고려해야 한다. 그 이유는 가장 어려운 시험에서 A를 받았다고 해서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에서 까지 A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시험과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에서 모두 A를 받은 학생은 상대적으로 쉬운 다른 과목에서 A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의 A비율을 M1, 두 번째 어려운 과목의 A비율을 M2라 가정하자.)
❸ 셋째, M2와 M1의 차가 큰 경우 실제 주요교과 ALL A는 M1에 수렴할 것이다. 반대로 M2와 M1의 차가 작은 경우 실제 ALL A는 M1보다 작은 값이 될 것이다. 이는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가정인데, 위 OO중학교의 예를 보자. OO중학교에서 가장 작은 값인 M1값은 6.8%이다. 반면 두 번째로 작은 값 M2값은 20.1%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경우 M2와 M1의 차가 무려 13.3%포인트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가장 어려운 과목에서 A를 받은 6.8%의 학생은 비록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20.1%안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OO중학교의 1년 동안 주요교과 ALL A는 6.8%에 가깝게 수렴하게 될 것이다. 반면 △△중학교의 경우 M2와 M1의 차는 7.1%포인트 정도로, 가장 어려운 시험에서 A를 받은 19.1%학생 모두가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 26.2%안에 들 것이라는 가정은 무리가 있다. 대략 M1(19.2%)의 80%정도 되는 인원만이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에서 A를 받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일 것이다. 마지막 □□중학교의 경우 M2와 M1의 차는 겨우 1.9%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가장 어려운 시험에서 A를 받은 학생이 두 번째로 어려운 시험에서 A를 받을 가능성은 위 3가지 사례에서 가장 낮을 수밖에 없다. 대략 M1의 60%정도가 M2에 해당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위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주요교과 추정 ALL A를 산출해 낼 수 있다.
① M2-M1>10이면, ALL A는 M1의 100%
②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