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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축구선수 이정협… 신데렐라? 그라운드의 '해결사'로 우뚝 설 겁니다

2015/03/01 17:21:00

◇무명 선수였지만 짜릿한 골로 팬들에 '각인'

불과 2달여전만 해도 이정협은 무명에 가까웠다. 소속팀 상주에서 대부분 교체 출전하는 백업 공격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런 그가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눈에 띄어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멤버로 '깜짝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팀에 단 한 번도 합류한 적 없었던 그다. 주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홍보용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들 거라고 전혀 기대 안 했어요. (그 사실을) 친구가 기사 보고 말해줘서 알았죠. 둘이 부둥켜안고 소리 질렀어요. 난생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돼 감격스러웠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감이 밀려오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유명한 선수도 아니고,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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