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지구위치파악시스템(GPS)이나 휴대전화의 경우, 상당히 정확해요. 이는 세슘 원자의 특성을 이용한 '원자시계'인데, 원자시계는 1000년이 흘러도 고작 1초의 오차가 생기는 정도라고 해요. 이처럼 시계가 점차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됐고, 인간의 삶은 매우 달라졌어요. 좀 더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죠.
일기예보도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어요.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기원전 650년부터 구름의 모양과 점성술을 이용해 날씨 변화를 짐작했어요. 아리스토텔레스도 기원전 340년경에 날씨 변화의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수록한 '기상학'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뿐만 아니라 중국과 우리나라도 날씨의 변화를 짐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지요. 주로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 저녁노을의 색깔, 구름의 모양, 바람의 특성을 이용했어요. 인류가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날씨의 변화가 인간의 삶에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