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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KOVO 유소년컵 고학년부 2연패 대전 신계초 배구부

2015/01/25 16:45:42

◇각자의 특기 살려 6전 전승 기록

KOVO 유소년컵 대회는 한국배구연맹이 운영하는 유소년 배구교실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남녀 혼성으로 팀을 이뤄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34개 팀 506명의 선수가 고학년, 중학년부(3·4학년)로 나눠 대결했다. 고학년부에 출전한 신계초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결승전까지 여섯 경기를 모두 이겼다.

“시합에서 분위기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공격할 때 공을 이상한 방향으로 보내서 범실하거나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공인데 놓치면 팀 분위기가 다운돼요. 이럴 때는 다 같이 큰 소리로 ‘신계 파이팅!’을 외치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래서 계속 우승할 수 있었어요.”(안강현 군·6학년)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도 승리에 도움이 됐다. 어린이들은 우승 주역으로 센터의 안강현 군을 꼽았다. 센터는 코트 중앙에서 상대의 공을 막거나 공격을 하는 역할. 안 군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경룡(5학년) 군은 “형은 힘이 진짜 세다. 공을 손바닥으로 때리면 크게 ‘퍽’ 소리가 날 정도다. 경기마다 있는 힘껏, 정확한 스파이크를 날려 많은 득점을 얻었다”고 했다.

김아영(6학년) 양은 공격수에게 공을 토스해주는 세터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현재 김 양의 키는 160㎝로 또래보다 약 10㎝ 크다. 이같은 신체적 조건을 이용해 상대의 공도 네트 앞에서 잘 막아냈다. 오서연(6학년) 양은 “아영이는 네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공을 잘 처리한다. 아영이가 제대로 넘겨주니까 공격하는 친구들도 편하게 공을 칠 수 있었다. 대회에서 두 번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기도 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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