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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동문학가 마해송 탄생 110주년

2015/01/07 16:51:28

◇한평생 어린이 행복 위해 노력

마해송 선생은 소파 방정환(1899~ 1931년) 선생과 더불어 색동회 활동에도 열심이었어. 특히 '샛별' '어린이' 등 각종 어린이 관련 잡지에 꾸준히 동화를 발표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지. 이 시기에 발표한 작품으로는 '어머님의 선물'(1925년), '장님과 코끼리' (1925년), '두꺼비의 배'(1926년) 등이 있어.

그의 창작 활동은 해가 갈수록 활발해 졌어. 특히 1930년대 발표한 '토끼와 원숭이' '호랑이와 곶감' 등은 일제를 비판하는 등 민족의식이 강한 내용을 담았지. 광복 후에는 사회성과 주제 의식이 강한 내용의 장편동화에 주력했어. '앙그리께'(1954년) '멍멍 나그네'(1959년) '모래알 고금' (1957∼1961년) 등이 대표적이야. 치밀한 구성과 선명한 주제가 돋보였지. 그는 기존의 작가들과는 다르게 순수 우리말을 동화에 담백하게 녹여내려 노력했어. 덕분에 한국 창작동화의 격이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됐지. 그가 남긴 동화만 단편 60편, 중·장편 10편에 달한단다.

그런데 그거 아니? 마해송 선생은 동화 창작 외에도 어린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사실 말이야. 그는 어린이의 복지와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의 초안을 작성했어. 또 1958년 최초의 '어린이 헌정비'를 대구에 건립하는 데 크게 주력했지.

생을 마친 1966년까지 마해송 선생은 한평생을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힘썼어. 2005년, 그의 업적을 기려 '마해송 문학상'이 제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단다.

마해송 선생의 대표 작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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