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산타에게 편지 받고 싶다고? 핀란드의 '산타 마을'로 엽서 보내봐!

2014/12/24 15:26:51

★산타클로스의 고향은?

산타클로스의 고향은 소아시아 리키아 지역이다. 지금으로 따지면 터키 부근이다. 하지만 현재 다른 곳을 고향으로 아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바로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다. 이곳은 흔히 '산타 마을'로 불린다. 이유는 이렇다. 1927년 핀란드 지역의 라디오 진행자가 "산타클로스는 로바니에미 마을에 있는 코르바튼투리 산에 산다"고 장난삼아 말했다. 어린이들은 이에 반응했다. 그 산으로 엽서를 보냈다. 쏟아지는 엽서를 본 한 우체국 직원은 동심을 깨지 않기 위해 일일이 답장했다. 어린이들은 전설을 현실로 받아들였다. 이때부터 로바니에미가 '산타가 사는 마을'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인기라고?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아비에스 코리아나(Abies koreana)'다. 우리나라 말로는 구상나무. 영어 이름을 보면 이 나무의 고향을 단박에 알 수 있다. 바로 한국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이다.

구상나무는 1904년 한 유럽 학자가 한라산에서 채집해 해외로 반출했다. 이후 품종 개량을 거치면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구상나무에 대한 로열티를 한 푼도 못 받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생물 주권(主權)을 되찾고자 한국의 구상나무 야생종과 해외 개량종의 유전자를 비교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