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있을까?
대통령 선거에는 여러 사람이 후보로 나와요. 그중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사람도,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선거에 출마할 수 있어요. 이것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참정권'이에요. 참정권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따라서 모든 국민은 투표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고, 자신이 직접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참정권을 행사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우선 투표권은 만 19세 이상에게만 줘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 나가려면 만 40세 이상,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만 25세 이상이 돼야 하죠. 나이 제한을 두는 이유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국가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의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선거일은 대체로 공휴일로 지정돼요. 직장인들은 출근하지 않고 학생들은 학교에 안 가요. 어떤 사람들은 선거일에 투표 대신 다른 계획을 세워요. 이로 인해 선거 투표율이 높지 않을 때가 잦아요. 언론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민에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라는 방송을 하지요.
물론 투표를 하지 않는 게 반드시 잘못된 행동은 아니에요. 하지만 선거는 우리를 대표해 나랏일을 하는 사람을 뽑는 거예요. 정치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면 우리 손으로 직접 투표를 해야 해요. 후보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니까요.
우리 지역만 잘살면 된다고?
뉴스나 신문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에 쓰레기 소각장이나 납골당 등이 지어지는 것을 반대해 시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적 있을 거예요. 이는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려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필요한 시설의 설치를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