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만장일치로 의사 결정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다수결의 원칙’이 생겨났어요. 다수결이란 많은 사람이 선택한 의견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다수결로 결정을 할 때도 문제가 발생해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모둠별로 회의할 때 7명의 모둠원 중 친한 학생 네 명이 항상 같은 주장을 펼치고 나머지 세 명은 다른 주장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네 명의 의견만 계속 반영되고 나머지 학생의 의견은 무시당할 거예요. 이 때문에 다수결에 의한 의사 결정이 항상 옳다고는 볼 수 없어요. 따라서 다수결에 의해 의사 결정이 됐다 하더라도 나머지 학생들의 의견 또한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양보해야 하지요. 이것이 바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랍니다.
권리를 누리려면 해야 할 일이 있어요
학생들에게는 깨끗하고 조용한 학교 교실에서 학습할 권리가 있어요. 만약 누군가 청소를 하지 않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면 다른 학생이 피해를 당할 거예요. 권리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국민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할 권리를 가져요. 대표적으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의 의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자유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