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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이 강한 곳에선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일반상대성이론'. 191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 ~1955년)이 제안한 이론이다. 인터스텔라에선 이야기를 전개하는 핵심 요소로 쓰인다. 영화는 러닝타임(169분)의 대부분을 기꺼이 일반상대성이론을 소개하는 데 사용한다. 이유가 있다. 난해하고 복잡한 상대성이론을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해선 수많은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커지면 시간은 천천히 가고, 작아지면 시간이 빨라진다. 중력이 강한 곳은 블랙홀 근처, 상대적으로 약한 곳은 지구다. 인터스텔라 속 한 장면을 보면 이해가 쉽다. 주인공들이 블랙홀과 근접한 행성에 머물렀던 시간과 지구에 있는 가족들이 보낸 시간을 비교한 장면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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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