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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 7개 특성화 학과

2014/12/02 14:06:03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BME·Bio Medical Engineering·이하 BME)학과는 2015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신생 학과다. 생체의학과 최첨단 공학을 결합시킨 융합 학문으로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2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전공 중 하나로 꼽았을 만큼 전도유망하다.

성균관대가 BME학과를 설립한 건 우리 사회가 이른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미국엔 MIT, 스탠퍼드, 칼텍과 UC 버클리 등 이공계에 강한 명문 대학들이 최근 10년 사이 BME학과 또는 BM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영국 역시 옥스퍼드대와 버밍엄대 등 14개 대학에서 BME를 가르치고 있다.

성균관대의 BME학과는 크게 3대 트랙으로 구성된다. 수술용 첨단 로봇과 차세대 의료 영상 장비 등에 관한 '첨단 의료기기' 트랙, 웨어러블소자 등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생체 재료' 트랙, 뇌공학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뇌과학' 트랙이다. 광범위한 BME 학문을 개괄적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가장 중점적인 세 가지 분야만을 특화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는 단연 국내외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먼저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석좌교수를 역임한 김성기 기초과학연구단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을 비롯해 뇌과학과 생체 재료,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들이 포진한다. 특히 김성기 교수는 성균관대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을 이끌면서 시스템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센터를 만들고 있는 MRI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김 교수는 "현재 BME는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분야로 과거 의대로 진학했던 최우수 학생들이 선택하고 있는 학문"이라며 "과학, 생체 재료, 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원천기술을 획득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학과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성균관대 측은 2018년까지 전임 교원 20명 이상, 겸임 교원 30명 이상의 대규모 학과로 육성하고, 2015년 5월에는 IBS센터(2만7556㎡)를 완공해 BME학과생만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학과인 만큼 모든 전공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들은 반드시 국제학술저널(SCI)급 논문을 1편 이상 써야 졸업할 수 있을 만큼 교육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BME학과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고, 매주 20시간 이상 지도교수 연구에 참여하면서 최대 월 50만원(학점 3.0 이상 유지 시)의 연구장려금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첫 신입생 모집이지만 수시 모집 실적도 놀랍다. 이미 진행된 올해 수시 모집 과학인재전형과 논술우수전형에서 각각 183명과 1155명이 지원, 18.30대1, 7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성균관대 의대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로 신설 학과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성적이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의과대학]

학생 1명당 교수 2.6명 소수정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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