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3 02:22:35
대학과 지원 전형에 따라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 세 가지 성적 표기 중 어떤 점수를 반영하는지가 다르며,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다르다. 예컨대 이화여대 수능 위주 전형 인문계열 학과는 수능(90%)과 학생부(10%)를 반영한다. 이때 수능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면서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B 25%, 영어 35%, 수학A 20%, 사탐·과탐 중 1개 20%다. 수능 표준점수 총점이 같은 학생이라도, 대학·학과별 전형 방법에 따라 '환산 점수'는 달라지는 것이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환산 점수를 계산해 내게 가장 유리한 대학·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나·다군별 1번씩 지원 기회
올해는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되어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기회 3번을 잘 활용해 한 번은 합격 위주 안정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 지원, 나머지는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두 번 지원 기회가 있다. 이과 계열은 수능 변별력이 떨어져 아주 근소한 수능 점수 차로 합격·불합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