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재밌는 정치·경제 여행] 교통·통신 발달로 '지구촌' 실현… 재난 땐 전 세계가 구호 나서죠

2014/11/30 19:00:19

가까워진 세계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더욱 가까워졌어요. 교통이 발달해 거의 모든 나라에 하루 만에 갈 수 있어요. 통신 위성과 인터넷을 통해 먼 나라의 소식도 바로 알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사귈 기회도 많아졌어요. 전 세계 사람들이 한마을에 사는 이웃처럼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지구 전체를 '지구촌'이라고 불러요.

먼 옛날 인류의 교통수단은 걷는 것에서 점차 말이나 소 등의 힘을 이용한 마차나 수레 등으로 발전했어요. 1760년 영국의 산업 혁명 이후 증기선과 증기 기관차, 디젤 자동차 등이 발명되면서 세계는 더욱 긴밀해졌지요. KTX는 우리나라 곳곳을 빠르게 연결해 주는 고속철도예요. KTX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세 시간 안에 갈 수 있어요. 비행기를 이용하면 먼 나라에도 물건을 빠르게 보낼 수 있죠. 미래에는 우주 왕복선을 이용해 자유롭게 우주여행을 하게 될 거예요. 가까워진 세계의 모습을 오른쪽 그림을 통해 알아봐요.

발전을 위해 하나 되기

세계 여러 나라는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요. 가까운 나라들끼리 또는 생각을 같이하는 나라들이 모여 서로 돕는 조직을 만들어요. 이런 국제기구들은 나라끼리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하고 회원국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나라를 돕는 국제기구도 있답니다.

△유럽연합(EU): 영국·프랑스·에스파냐·벨기에 등 유럽의 여러 나라가 모여 '유럽 연합'이라는 큰 조직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생겨났지만, 이제 정치·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힘을 모아요. 유럽 연합은 몇 나라를 제외하고 '유로'라고 부르는 동일한 화폐를 사용해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들이 모여 조직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경제·문화 부분의 협력을 주로 했죠. 지금은 지역 발전과 각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도 서로 도와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한국·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경제 협력과 무역 발전을 위해 조직한 기구예요. 나라 간의 장벽을 줄이고 발전한 기술도 주고받아요.

△국제 통화 기금(IMF): 국제 통화 기금은 국제 금융 질서를 유지하고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을 돕기 위해 생겨났어요. 국제적인 돈의 흐름, 회원국들의 경제 정책에 대해 의논해요. 회원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돈을 빌려주기도 하죠.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경제 협력 개발 기구는 세계 경제의 발전을 목적으로 조직됐어요. 회원국의 경제 성장과 자유로운 무역을 위해 힘써요. 경제 개발이 뒤처진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도 해요. 회원국들은 대부분 선진국으로, 우리나라도 1996년에 가입했어요.

여러 나라와의 교류

각 나라는 자기 나라에서 필요한 물건의 일부를 다른 나라로부터 들여와요. 위기가 닥쳤을 때는 서로 돕기도 하죠. 나라들끼리는 경제와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요. 우리가 혼자 힘으로 살 수 없는 것처럼 나라도 다른 나라와 교류 없이 자기 나라의 힘만으로는 살기 어려워요. 우리나라가 세계 여러 나라와 어떤 도움을 주고받는지 알아봐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