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6 16:05:57
[국어] "기본기 쌓은 후 문제 풀이에 집중"
권규호, 이근갑 강사 모두 국어 과목은 "기본기를 쌓고 나서 문제 풀이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권규호 강사의 말이다. "문학 지문의 난도가 어렵다는 말은 지문이나 보기가 길고 생소하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내려면 먼저 국어 개념을 숙지해야 합니다. 예컨대 '대조적 의미를 바탕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는 보기가 있다면 '대조'와 '시상'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습니다. '가난하게 죽으나 부유하게 죽으나 죽으면 마찬가지'라는 말에는 '대조'가 들어 있습니다. 알아채지 못했다면 이해가 부족한 것입니다. 한 개념을 모든 지문에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 자주 출제되는 개념과 생소한 개념을 모두 익히세요. EBS 연계교재 등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건 5, 6월에 시작해도 좋습니다."
비문학 지문을 풀 때도 독해력은 필수 조건이다. 운동을 잘하기 위해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과 같다. 이근갑 강사는 "비문학 지문을 제한 시간 내에 풀지 못하는 것은 독해력 부족 때문이지 문제 푸는 연습이 부족해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강사에 따르면 비문학 지문의 중심 단락은 보통 본론의 마지막 문단에 있다. 총 다섯 문단으로 구성된 글이라면 4문단이 중심 문단이다. 마지막 문단은 주장을 되풀이하거나, 당부·제언에 그친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은 맨 마지막 문단에서 주장을 찾는다. 따라서 문제풀이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글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지문을 읽어야 독해력을 높이고 문제풀이에 속도가 붙는다. 그는 "수능 기출 속 비문학 지문은 대학교수 등이 서론·본론·결론 등 완결된 내용을 압축한 좋은 글"이라며 "이를 분석하는 연습을 하면서 6월 대수능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그 해 수능을 예측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