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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외 활동 통해 쌓은 지식, 면접에 큰 힘 됐어요"

2014/11/23 16:11:17

이양은 "어떤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생각해보는 습관이 면접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수학 과목을 좋아했다. 특히 색다른 풀이법을 요구하는 창의력 수학 문제를 즐겼다. "풀릴 듯 안 풀리는 유형이 대부분이에요. 재밌기도 하지만 어떨 땐 정말 답답하죠." 하지만 이양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편이다. 초등 4학년 땐 한 문제를 놓고 끙끙대고 울다가 결국 풀어내기도 했다. 화산중 영재학급·전북대 과학영재교육원 등을 수료하는 과정에서 심화 문제로 머리를 싸맨 경험도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 이양은 "상산고에서도 토론식 수업과 동아리 활동으로 수학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며 웃었다.

북일고|백동인(서울 신방학중 3)

백동인군은 또래에 비해 뚜렷한 진로를 세우고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이다. 백군은 북일고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탐구 과정을 드러냈다. 꿈에 결정적 영향을 준 건 초등 6학년 때 우연히 본 미국 드라마 'ER(이알)'이었다. 8중 추돌사고로 심장이 멎은 환자를 응급실 의사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살려내는 모습에 한눈에 반했다. 백군은 교내 진로 탐방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서 관심을 이어갔다. 개인적으로 병원에 찾아가 의사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떨 때 보람을 느끼는지' 등을 꼼꼼히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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