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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영어 수업 강점' 줄고 학비는 많이 들어… 인기 시드는 사립初

2014/11/21 16:00:02

◇영어 수업 시간 줄어

사립초등학교는 10여년 전 영어와 예체능 특화 교육으로 초등교육에 돌풍을 일으켰다. 2009학년도에 7.6대1에 이르렀던 영훈초의 경쟁률은 올해 3대1로 떨어졌다. 2012학년도와 비교하면 올해 계성초(6.5대1→5.8대1), 이대부초(5.2대1→4.2대1), 경복초(3.3대1→2.9대1) 등의 경쟁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사립초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약화된 것은 '영어몰입교육'이 금지되고 영어 교육 시간도 줄어드는 등 '영어 메리트'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어몰입교육은 수학·과학·사회 등 영어 이외의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당초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는 영어 집중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해 서울 사립초 영어 수업 시간을 조사한 결과 학년당 연평균 223.5시간을 편성해 공립초의 56시간보다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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