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과 서리는 모두 수증기가 응결된 것!
지표면은 낮에 태양의 복사열을 흡수해서 데워지지만, 밤이 되면 낮에 받은 열을 밖으로 내놓으면서 차갑게 식어. 그러면 지표 부근의 공기도 덩달아 차가워지지. 공기의 온도가 이슬점 아래로 내려갈 때, 공기 속에 있던 수증기가 차가운 물체에 닿아 맺힌 것이 이슬이야. 이슬점은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때도 나왔는데 수증기가 응결되어 이슬이 되는 온도를 말해.
그런데 수증기가 닿는 지표면이나 물체의 온도가 섭씨 0도 이하면 이슬로 맺히지 않고 바로 얼어 버리는데 이것이 서리야. 서리는 늦가을처럼 새벽 기온이 아주 낮을 때 잘 생겨.
그러고 보니 구름, 비, 이슬, 안개는 공통점이 있네. 모두 수증기가 응결되어 물방울이 되면서 만들어지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