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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발표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나 아닌 우리라서 행복한 무대"

2014/11/13 16:08:08

◇어린이들이 주체가 된 '축제의 장'

재동초는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리더십 교육과 프로젝트 학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행복재동리더십 Festival은 이 같은 재동초 특성화 교육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인화 교장 선생님은 "재동초는 나눔 교육, 공동체가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도 어린이들이 다양한 리더십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복도를 둘러보니 형형색색 전시물들이 벽에 붙어 있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연구를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비롯해 장래 희망을 단계별로 구체화한 '드림스케치'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중 '프로젝트 결과물'은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 '북촌의 이름을 따라서' 등 진지한 고민이 담긴 주제가 많았다. "프로젝트 발표를 위해 조를 나눠 오랜 시간 준비했어요. 저희는 양성 평등한 사회와 관련한 주제를 잡았는데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엄지민 양·4년)

같은 시각, '행복재동리더십 Festival'의 하이라이트인 '공연마당'이 열릴 강당에서는 무대에 오를 어린이들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대기실 한편에서 악기를 점검하던 한국일(6년) 군과 박지원(6년) 양은 잔뜩 기대감에 차 있는 듯했다.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 공연이에요. 두 달 정도 친구들과 재량 시간을 이용해 연습했어요. 멋진 공연이 될 거라 믿어요(웃음)!"(한국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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