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소년조선일보, ㈔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 CMS에듀케이션이 공동 주최한 CMDF는 시작부터 여느 경시대회와 달랐다. 참가 학생들은 팀별로 빨간 트레이닝복, 야구 유니폼 등 복장을 맞춰 입고 체육관에 들어섰다. 협력과 팀워크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대회는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하며 팀에 시상한다.
학년별 30팀 내외, 총 120팀은 준비한 대로 각 팀을 소개했다. 3·4학년은 팀 구호를 외쳤고 5·6학년은 수학에 대한 팀원의 생각을 한 줄로 표현했다. 본격적인 대회는 △수학 NIE(Math NIE) △게임&퍼즐(Ga me&Puzzle) △수학 토론(Math Debating) △수학 릴레이 게임(Math Relay) 순으로 진행됐다.
신문기사 속 정보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NIE는 오전에 진행됐다. 각 팀은 팀원끼리 협동하며 주어진 문제를 풀어냈다. '페르마메이트' 팀의 설의준(부천 심원초 5년)군은 "한 번 더 확인하자"며 팀원인 박주원(부천 부곡초 5년)군에게 이미 풀어낸 문제지를 넘겼다. 'SKY' 팀의 곽예준(서울 대도초 6년)군이 문제에서 나온 적금에 대해 묻자 같은 팀 김건우(서울 잠신초 6년)군은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금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같은 팀 서준원(서울 대도초 6년)군은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라 문제풀이가 어려웠다"면서도 "친구와 함께 푸니 재밌고 신문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