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버지니아 기숙 관리형
버지니아 스쿨링 참가자는 '리버티크리스천아카데미'(LCA·Liberty Christian Academy)에 다니게 된다. 버지니아 주에서 톱클래스(Top Class)로 불릴 정도로 명문 사립학교다. 학교에는 백인 학생이 전체의 80%를 넘을 정도로 월등히 많다. 특히 8학년 이하(초·중등) 800여명의 학생 중 외국인 유학생은 3명뿐이다. 이원 버지니아 스쿨링 현지 관리자는 "LCA는 아이비리그인 코넬대·조지타운대·조지아텍 등 학생이 원하는 명문대학에 98% 이상 합격시키는 최고의 사립학교"라고 밝혔다.
LCA는 스쿨링 참가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3시 정규 수업이 끝나면 오직 스쿨링 참가자만 참여하는 방과 후 수업이 5시까지 이어진다. 정규 교사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교생이 한국 학생을 위해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말하기·듣기·쓰기·읽기 등 영어의 네 영역을 1대1로 가르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수업을 마친 뒤 축구·농구·수영·미술·오케스트라·밴드 등 원하는 클럽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지 학생과 똑같은 대우다. 이 관리자는 "LCA가 외국인 학생이 5주 동안 얼마나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지 관심이 많다"며 "학교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