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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전국어린이 인라인스케이팅대회 3관왕 강경연 양 (서울 자운초 6)

2014/11/07 08:59:16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라인 실력 끌어올려

강경연 양이 인라인 스케이팅을 시작한 건 1학년 무렵. 평소 축구, 수영 등 운동을 좋아하던 강 양을 본 부모님이 인라인 스케이팅을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운동신경이 탁월했던 강 양이었지만 인라인 스케이팅과의 첫 만남은 좋지 않았다. 걸핏하면 넘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부츠가 발목까지 올라오는 피트니스를 신어요. 타기 쉽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넘어지더라고요. '이 운동이 나랑 안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타보자고 마음먹었죠!"

그때부터 강 양은 인라인 스케이팅에 빠져 살았다. 훈련장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세 잡기 등을 하며 기초체력을 쌓았다. 노력은 곧 실력으로 드러났다. 3학년에 올라가자 숙련자들이 탈 수 있는 '레이싱 부츠'로 갈아신을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 "인라인 스케이팅의 매력은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인라인에 어느 정도 능숙해지자 스피드를 즐길 수 있게 됐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어요."

4학년에 올라간 강경연 양은 인라인 스케이트팀인 'A.U.G' 클럽에 합류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위해서다. A.U.G 클럽에 들어간 강 양은 그해 열린 '전국어린이 인라인스케이팅대회'에서 개인전 2등, 계주 1등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창식 A.U.G 코치는 "경연이는 치고 올라가는 파워가 뛰어나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주행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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