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부터 생명과학 분야에 집중해 육성 정책을 펼친 경상대는 △우수 연구센터(SRC)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1·2단계 두뇌한국21(BK21)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WCU) 육성사업 △차세대 바이오그린21 사업 △대학특성화사업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건 물론이다.
경상대는 미국 퍼듀대·미주리대 및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각각 식물생명과학 분야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경상대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윤경미 박사가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인 퍼듀대의 식물학 및 식물병리학과(Botany and Plant Pathology) 교수로 임용됐다.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AI트랙을 운영하는 경상대는 지방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항공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은 2009년 설립됐다. 매년 30여명의 대학원생이 입학해 현재까지 모두 1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역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1·2단계 BK21, BK21 플러스,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대학특성화사업 등에 선정됐다. 정부로부터 든든한 재정 지원을 받아가며 전문 인력을 양성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나노신소재 분야에서는 2단계 BK21 사업에 △아이큐브 소재 부품 인력양성사업단 △분자재료 및 나노화학사업단 등 2개가 선정됐다. 아이큐브 소재 부품 인력양성사업단은 2007·2008년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고, 분자재료 및 나노화학사업단은 화학 분야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또한 생체연료 전지 전원 시스템 연구단은 인체이식이 가능한 융합형 나노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 개발사업단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신체 부착용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