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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은의 내 아이의 꿈★은 달라!] 장래희망, No! 지금희망, YES! - 어린이 롤모델편 (2)

2014/10/31 11:38:22

4. 최연소 노벨 평화상, 세계 어린이상에 빛나는 말랄라 (11세)

UN은 말랄라라는 한 소녀의 생일인 1월 10일을 “말랄라의 날”로 선포했다. 이 아이의 이야기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소녀가 11살이던 2009년,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한 블로그에 필명으로 탈레반 치하의 삶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말랄라는 탈레반이 통치하는 파키스탄 스와트 밸리에 사는 아이였다. 소녀는 여자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총과 칼로 위협하는 탈레반의 모습을 인터넷과 방송국에 알렸다. 그러던 중 2012년 10월, 말랄라는 등굣길 스쿨버스 안에서 탈레반 단원이 쏜 총알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 여자아이의 교육 받을 권리와 어린이 인권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다. (‘말랄라,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출판사 서평 인용)

말랄라의 활동으로 인해 2013년 여자아이의 교육을 위한 법이 파키스탄 헌법에 제정되었고, 2013년 7월 12일 자신의 생일날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초청을 받아 뉴욕 본부에 가 전세계인 앞에서 모든 여성과 남성이 학교를 가고 인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기도 하였으며, 2014년 7월에는 나이지리아에 방문해 극단적인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여 명의 여학생들의 무사송환을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말랄라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세계 어린이상을 수상하였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나 하나만의 출세와 성공을 위한 삶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주변에서 찾아 실천하는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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