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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다 보면 스트레스 풀려… 벨리댄스와 나 '찰떡궁합'

2014/10/29 16:00:46

이솔 양이 이번 대회에 선보인 벨리댄스 공연 곡은 '프리지아'. 대회 규정인 2분 분량에 맞춰 해외 벨리댄스 곡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 이 양은 이 곡에 '신부'라는 주제를 더해 벨리댄스 춤을 췄다. "절 지도해주시는 이연주 선생님과 함께 어떤 공연을 선보일까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결혼하는 신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신부'로 콘셉트를 정했어요. 그래서 웨딩드레스처럼 공연복도 하얗게 만들고 면사포도 붙였답니다. 춤도 그것에 맞춰 구성했고요."

◇선천적인 자질과 노력 통해 실력 쌓아가

이솔 양이 벨리댄스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7년 전이다. 우연히 엄마가 추던 벨리댄스를 본 것이 첫 만남이었다. 벨리댄스의 매력에 푹 빠진 이 양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벨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어요. 유치원 때는 발레를 배우기도 했죠. 벨리댄스의 매력은 춤이 너무 아름답다는 거예요. 상체와 하체가 따로 놀지만 다르게 보면 조화를 이루거든요. 바로 이거다 싶어서 부모님께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벨리댄스에 갓 입문한 이솔 양은 기초가 되는 '베이직'부터 차근차근 춤을 익혀갔다. 춤에 자질이 있었던 만큼 실력은 나날이 늘어갔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벨리댄스 지도자 3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노력은 곧 실력으로 드러났다. 이 양은 3학년 때 출전한 서울세계벨리댄스대회 저학년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양은 "처음에는 벨리댄스가 익숙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계속하면 몸에 밸 것 같아 밤낮없이 연습을 했다"고 귀띔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이연주 선생님은 "솔이는 박자 감각이나 안무 실력이 뛰어나다. 선천적으로 천재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연습도 많이 하는 노력형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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