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과 LG의 경기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전이다.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엘 클라시코'를 연상시킨다며 팬들이 '엘넥라시코'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LG는 불방망이 타선과 짜임새 있는 투수진 운용을 통해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특히 최근 상승세인 포수 최경철(34세)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 초 3점 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15타수 8안타(타율 0.533)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에이스 투수인 류제국(31세)도 넥센 타선을 잠재우기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