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4 09:32:41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엘론머스크, 켄 로빈슨과 같은 사람들이 설 수 있는 세계적인 강연무대인 TED에 11살짜리 소년 한 명이 섰다. 버크베어는 시리얼, 햄버거, 콜라, 과자 등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먹던 평범한 아이였지만, 우연히 우리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형편없는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식품에 대한 지식을 정확하게 알리고 올바른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직접 유기농 식품을 키우는 농부를 찾아가 인터뷰도 하고, 음식에 대한 공부도 하고,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강연에서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자신의 길을 거침없이 걸어가는 아이의 당찬 모습과 그를 열렬히 응원해주는 어른들의 모습이었다. 우리에게도 이제 아이들 각자의 꿈과 끼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줄 교육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 [백다은의 추천강연] 아이와 주말에 함께볼 수 있는 TED 강연 바로가기
http://youtu.be/qaHTN2HyLDY
2. 아동노동착취에 맞서 싸우는 어린이 사회적 기업가, 비비안 허 (8세)
어느날 8살 미국 소녀 비비안의 부모는 머리에 무거운 돌을 지고 나르며 강제 노동 착취를 당하는 네팔 어린이들의 사진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다. 분명 학교에서는 링컨 대통령 이후로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노예가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배웠던 비비안은 크게 충격을 받았고,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어린이 500명을 돕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가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일 아침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비비안의 노력은 현재 오클랜드 공정무역단체와 제를 통해 'Make a Stand'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노동착취를 당하는 어린이들을 돕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판매된 레모네이드의 수익금 50%는 유니세프를 비롯한 어린이를 돕는 후원 단체들에 기부된다고 한다. ‘한 사람의 작은 움직임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비비안은 ‘사회적 기업가의 미래’라고 불릴 정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