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고깔모자를 쓰고 촛불을 불었다. 생일 파티의 하이라이트인 게임 시간. 기획재정부는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1박 2일 술래잡기' 게임을 준비했다. 술래가 눈을 가리고 교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는 게 임이다. 이벤트는 대성공이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한 번 더!'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생일 파티가 끝난 뒤 쉬는 시간. 조민주 양이 교실 앞 게시판으로 걸어나갔다. '안전행정부' 소속인 조 양은 급식을 다 먹은 친구의 이름 옆에 스티커를 붙였다. "급식 체크는 안전행정부에서 하고 있어요. 오늘은 전원 다 스티커를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