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는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2~21일가량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발병한다. 열·오한·두통·식욕부진·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구토·인후통·복통·설사를 일으킨다. 에볼라란 이름은 1976년 맨 처음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콩고민주공화국 북부의 강 이름에서 따왔다. 치사율은 50~ 70% 정도다.
아직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 WHO는 22일 "이르면 내년 1월 초부터 서아프리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미국·독일·스위스·말리 등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엔 제3차 에볼라 긴급위원회를 열어 에볼라 대처 상황과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