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IOC는 4년마다 하계·동계 올림픽을 엽니다. 첫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은 각각 1896년 그리스 아테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렸어요. 1992년까지는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렸는데, 이듬해부터는 대회 준비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서로 2년의 간격을 두고 번갈아 진행되고 있죠.

어찌 보면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룩하자는 것은 좀 엉뚱하면서도 획기적이죠? 그런 생각을 처음 한 사람이 프랑스의 '피에르 쿠베르탱'(1863~1937년)이란 인물이에요. 그는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1894년에 IOC를 창설했고, 2년 뒤인 1896년 제1회 올림픽을 개최했죠.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도 남겼어요. 그건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성공보다는 노력하는 것에 있다'는 거예요.

1960년엔 장애인들을 위한 패럴림픽이, 1968년엔 지적발달 장애인을 위한 스페셜 올림픽이, 2010년엔 10대 선수들을 위한 유스 올림픽이 각각 만들어졌어요. 참가국이나 인원뿐 아니라 올림픽의 범위도 더 넓어진 셈이죠. 올림픽 개최지는 해당 올림픽을 개최하기 7년 전, IOC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해요. 개최지를 선정하는 데는 2년 정도가 걸린답니다.


공동기획｜소년조선일보 · 꿈꾸는 꼬리연
세계를 움직이는 국제기구 (글 박동석, 그림 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