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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정치·경제 여행] 돈 맡거나 빌려주고, 세금·등록금도 대신 받죠

2014/10/19 17:01:32

먼저 돈을 예금하면 이자를 줘요. 은행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 주고 나서 이자를 받아요. 그 일부는 예금자들에게 이자를 주는 데 사용돼요. 이 때문에 돈은 저금통에 넣어두기보다는 은행에 예금하는 게 좋아요. 안전할 뿐만 아니라 이자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둘째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줘요.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제주도에 사는 할아버지에게 용돈을 드리고 싶다면, 직접 가지는 못해도 은행을 통해 돈을 보낼 수 있답니다.

은행은 사람들이 예금한 돈을 회사나 개인에게 빌려 주고 대출 이자를 받기도 해요. 누군가 집을 장만하고 싶은데 돈이 모자란다면 은행에서 대출하고 이자를 내면 돼요.

이 밖에도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으로, 다른 나라 돈을 우리나라 돈으로 바꿔주고 전기나 수도, 가스 요금, 세금 등 각종 공과금과 학교 등록금을 대신 받아주는 일도 한답니다. 요즘에는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어요.

◇은행은 금융 기관

사람들에게 예금을 받아서 회사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 주는 곳을 '금융 기관'이라고 합니다. 금융 기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은행은 가장 대표적인 금융 기관이에요. '보통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뉘어요. 보통은행은 개인이나 기업과 거래해요. 한국은행이나 중소기업은행 등 특수 은행은 특별한 목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죠. 신용 협동조합은 지역, 직업 등이 비슷한 회원들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금융 기관입니다. 증권 회사는 주식과 채권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으며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죠. 보험 회사는 사람들에게 미리 일정한 돈을 받아 재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경제적 보상을 해줘요. 이외에도 새마을금고, 투자신탁회사, 상호저축은행은 물론 우체국 등에서도 예금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은행인 한국은행

나라마다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에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화폐를 발행하고 화폐의 양과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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