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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수학도 강화"

2014/10/19 16:12:12

오전 7시 반 아침식사로 시작하는 영어몰입학교의 일과는 빡빡했다. 하루에 13~14시간씩 공부하며 영어단어를 200개씩 외울 정도였다. 이군은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따르며 11주를 보냈다. 지난 2월 귀국한 이군은 대형 어학원에서 영어 실력을 확인했고, 원어민 6학년 수준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불과 3개월 전에는 원어민 2학년 수준에 그쳤던 터라 기쁨이 배가 됐다. 이제 이군은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하는 국제교회에서도 활발히 의사소통한다. 안씨는 "아이가 성실하다면 타이트하게 짜인 영어몰입학교가 영어 실력 향상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전수호(부산 센텀초 6년)군
"자신감 붙자 의사 되겠다
는 목표 생겼어요"

전수호군은 7세 때 1년 동안 영어 유치원을 다닌 뒤로 회화학원(2년), 보습학원에 다니고 과외도 받는 등 6년 이상 꾸준히 영어를 공부했다. 하지만 발전은 더뎠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방학 때 전군의 친구 두 명이 영어몰입학교에 다녀왔다. 어머니 백지은(36·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씨는 "친구들의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오른 것을 보고 지난 7월 수호를 8주 과정 영어몰입학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백씨는 필리핀 기숙사의 총책임자인 남정수 원장과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남 원장님이 아이의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식사 장면 등 생활 모습도 매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공부가 중요하지만 아이의 안전과 생활 면에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전군은 현지에서 영어몰입학교 기간을 3주 연장했다. 4명으로 구성된 소그룹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게 좋았기 때문이다. 전군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먼저 '영어학원에 다니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제는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예전에는 의사라는 직업이 남 일 같았죠. 이제는 아빠처럼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들어요. 필리핀에서처럼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전수호)

안신규(밀양 세종중 2년)군
"세 번 참여하니 SLEP 점
수가 35점 이상 급상승"

이정임(41·경남 밀양시 내이동)씨는 아들 안신규군을 영어몰입학교에 세 번이나 보냈다. 지난 2011년 6월 안군이 처음 영어몰입학교에 다녀오고 영어 울렁증을 극복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2011년 겨울방학도 필리핀에서 지낸 안군은 SLEP(중등학교 영어능력) 점수가 크게 올랐다. 처음 영어몰입학교에서 치른 SLEP 점수는 20점 초반대에 그쳤다. 하지만 첫 번째 몰입학교를 끝낼 때 10점, 두 번째 몰입학교를 끝낼 때 또 25점가량 성적을 올려 5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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