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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신구 괴물 센터 격돌·父子 매치… '라이벌 농구' 점프볼!

2014/10/07 16:37:29

허재(49세) 전주 KCC 감독과 아들 허웅(21세·원주 동부)의 부자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개막전 상대로 11일 전주에서 맞붙는다. 허웅은 "개막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버지가 아닌 상대팀 감독으로 생각하고 플레이하겠다. 열정과 패기를 앞세워 절대 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들의 대답을 들은 허재 감독도 "허웅이 말한 것처럼 나도 원리원칙대로 하겠다"며 웃은 뒤 "계속 해왔던 대로, 팀 디펜스로 최대한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대형 신인들 시즌 판도에 돌풍 예고

최근 몇 년간 신인들은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올 시즌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승현(22세) 역시 고양 오리온스에 큰 힘을 줄 전망이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승현은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 시즌 국군체육 부대에 들어간 최진수의 공백을 메워 고양 오리온스의 내외곽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 삼성이 전체 2순위로 선택한 연세대 센터 김준일(22세)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준일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경기 평균 20.3점을 몰아쳐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파괴력이 있다. 평균 리바운드도 9.5개를 잡아내고 제자리점프로 슬램덩크에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능력이 탁월하다.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정효근(21세)은 200㎝ 장신에도 발이 빠르고 감각이 좋아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 기대주다. 체격과 운동능력이 지닌 잠재력이 프로에서 폭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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