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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초는 지난 2012년부터 행복동행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정해진 주제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한 후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참가를 희망한 학부모 가운데 8명을 선발해 한 달에 두 번씩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희자 교장 선생님은 "가정에서도 신문 활용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부모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학부모들이 만든 스크랩북은 B4 용지 크기의 스케치북으로 20여 권. 주제도 사회·과학·스포츠·예술 등 다양하다. 완성된 자료들은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김정원 4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은 "교과서 내용 외에 추가로 더 설명하고 싶을 때 스크랩북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한 주제마다 여러 기사가 붙어 있어 학생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별히 스크랩 테마를 '청렴·미담'으로 잡았다. 훌륭한 인품과 바른 행실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려는 게 주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