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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냐 '자사고'냐, 합격 이후 생각하고 결정해야

2014/09/14 15:49:47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고교에 지원해야 합니다.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입학했다가 자칫 장점을 하나도 못 살린 채 치열한 내신 경쟁에만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고 싶은 학교를 두세곳 정해놓고 만약 합격한다면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지를 상상해보고 학교를 정하는 것도 좋죠. 적극적인 성격의 가현이의 경우를 예로 들면, ‘검사’라는 꿈과 ‘서울대 경영학과 진학’이란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특목고, 자사고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임 대표는 김양에게 외고보다는 자사고를 추천했다. 이유는 내신 성적 때문. 김양의 성적은 청심국제중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국제중 특성상 영어 잘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아 중간·기말 고사 때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동점자들로 인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임 대표는 “영어 내신을 줄곧 1등급 받았다면 영어 성적만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 ‘외국어고’와 ‘국제고’, 주요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받으며 두루 내신 관리를 해 온 학생이라면 절대평가제를 반영하는 ‘자사고’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남은 기간에 그간 김양이 했던 활동을 정리해보라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가현이처럼 활동을 많이 한 학생의 경우 자칫 자기소개서에 나열하거나 스펙을 우회적으로 담는 실수를 하기 쉽다”며 “스펙보단 개인적 경험을 강조해서 학교에 자신을 어필하라”고 귀띔했다.

희망진로와 관련된 그간의 노력을 보여라

심군은 자사고, 그중 상산고 입학이 목표다. 하지만 내신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의 성적은 전교 5등 내외. 과연 지금의 성적으로 지원해도 되는지가 걱정이다. 신동엽 대표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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