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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초등학교] 어떤 문제든, 토론을 통해 해결한답니다

2014/08/31 16:58:18

◇교육 제도가 50가지나!

미국에는 50개의 주가 있는데, 주마다 교육 제도가 달라요. 90%의 다른 미국 어린이들처럼 키야도 학비가 없는 공립학교에 다녀요. 미국의 학교는 학생이 사는 지역의 생활수준과 비슷해요. 학교 재정의 50% 가까이 지역 주민의 세금에서 거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백인이나 부유한 아시아인이 많은 지역의 학교는 다른 곳보다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에요.

◇경비원이 교문을 지켜요

학생들은 오전 8시 45분에 종이 울리면 학교로 들어가기 시작해요. 정문 앞에는 제복을 차려입은 경비원이 서 있어요. 경비원은 학교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감시해요. 키야는 그것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곤 해요. 키야의 학교는 교복이 없어서 옷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짧은 치마나 요란한 옷을 입고 오는 학생은 교장 선생님이 집으로 돌려보내서 옷을 갈아입고 오게 해요.

◇국기에 대한 맹세

키야의 반에는 모두 스물네 명의 학생들이 있어요.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을 중심으로 바닥에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앉아요. 첫 시간은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는 독서 시간이에요. 그러다 방송으로 교장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면, 학생들은 교실 벽에 붙어 있는 미국 국기를 향해 일어서요. 그리고 가슴에 한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해요. 여러 민족이 모여 살고 있지만 미국이라는 국가를 이루는 국민이라는 것을 되새기고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될 것을 약속하는 거예요.

◇발표와 토론이 중요해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발표를 자주 시켜요. 감정을 절제하고 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예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발표하는 내용뿐 아니라 발표자가 듣고 있는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는지, 목소리 크기는 적당한지 등 말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요. 키야는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 조금씩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편해지고 있어요.

◇수준에 맞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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