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명당 1조가 된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한 학기 동안 5개의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먼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 전 25분간 PC·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를 본다. 수강 후엔 강의 소감문을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75분 동안 강의실에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세종대학교 교양학부가 지난 1학기부터 교양기초과정에 전면 도입한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혼합학습)의 모습이다.
블렌디드러닝은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토론을 결합해 생각하는 힘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강의 방식이다. 세종대는 블렌디드러닝을 위해 철학 전공 초빙교수 5명을 새로 임용했다.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개설한 과목 ‘서양철학, 쟁점과 토론’은 일상 문제와 직결되는 서양철학 쟁점에 대한 토론수업을, 또 다른 과목 ‘문제 해결을 위한 글쓰기와 발표’는 작문과 말하기에 문제중심학습법(PBL)을 접목시켜 진행했다.
최근 교육계에서 융합적 사고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 통섭 교양 과목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매 학기 학내 공모를 거쳐 통섭 교양 과목을 개발해 인문학과 과학의 융·복합적 사고를 함양할 창의 교육 기반을 구축해왔다. 국어국문학과·호텔관광경영학과·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융합한 과목 ‘앱, 스토리텔링, 그리고 문화관광’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키워내는 창의적 선도학과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세종대는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로부터 공인받은 경영대학 △미래 공군 조종장교를 육성하는 항공시스템공학 △해군 무기체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방시스템공학 △에너지 자원 개발에 관한 글로벌 전문가를 키워내는 에너지자원공학 △글로벌 교육 과정과 탄탄한 인턴십 과정을 갖춘 호텔관광대학 △소프트웨어 리더를 교육하는 컴퓨터공학 등을 창의적 선도학과로 육성하고 있다.
나눔 실천하는 인성 갖춘 인재
사회봉사 교과목 '필수화'학생 주도하에 기획·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