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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플상담실] 흥미 있는 과목, 왜 좋은지 생각해보세요

2014/08/13 15:40:23

A. 이렇게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선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수많은 학생이 '다른 친구들은 진로가 확실한데 나는 아니라서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의 청소년이 진로 선택 문제로 고민하고 있죠.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면 초조해 집니다. 초조하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좋은 해결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없답니다.

담임선생님 말씀처럼 자기의 특성을 알아야 제대로 진로를 찾아나설 수 있죠. 진로 설계를 위해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자기 이해'라고 부릅니다. 이 '자기 이해'를 하려면 학생처럼 직업적성검사를 이용하거나 스스로 본인의 특성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답니다. 검사를 통한 방법보다 쉽지 않지만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 가지 방법을 아래에 소개할 테니 꼭 실천해 보세요. 이때 반드시 종이에 적어 두어야 조사를 마친 후에도 잘 활용할 수 있답니다.

①취미 생활을 적어 보세요. 본인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지금 특별한 취미가 없다면 어떤 취미 생활로 즐기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②일상생활에서 느꼈던 감정을 되짚어 보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일을 했을 때 칭찬을 받았는지,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웠는지, 또 무엇을 할 때 가장 싫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③가족이나 친구 등 내 주변 사람을 통해서도 나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만큼 나를 잘 아는 이는 없죠. 이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 보세요. 추천 직업, 장점, 단점, 성격,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등 본인에 관해 알고 싶은 내용을 물어보면 됩니다. ④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성적과 상관없이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 있을 겁니다. 반대로 성적은 좋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목도 있을 수 있겠죠. 과목마다 좋아하는 이유나 싫어하는 이유를 적어서 정리하다 보면 본인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에 따라 작성한 내용에 대해서 정확한 해석도 필요합니다. 이때는 경험과 지식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합니다. 진로진학상담선생님께 가치관·직업적성 검사 결과물과 직접 작성한 내용을 가져가 상담을 요청하세요. 각 지역의 청소년센터나 직업체험센터 등에서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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