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과 동시에 눈물 뚝뚝… '연기 신동'
지난 15일, 실제로 마주한 동현이는 개구쟁이였다. 또래다운 장난기가 넘쳤다. "오늘은 덜 까부는 거예요. 점심시간에 친구들하고 놀아야지 장난을 더 잘 치게 되는데, 인터뷰 오느라 못 놀고 그냥 왔거든요(웃음)." 그러다가도 카메라 앞에 설 땐 달라졌다. 주문대로 다양한 표정을 척척 만들어냈다. 당장 눈물을 쏟을 것처럼 먼 하늘을 바라보다가, 금세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가장 자신 있는 건 눈물 연기라고 했다. 서 군은 앞서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도 주인공 이민석(서인국)의 아역으로 나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형과의 이별에 슬퍼하는 눈물 연기를 실감 나게 해 호평을 받았다. '슛' 소리가 나면 몇 초 지나지 않아 바로 눈물을 뚝뚝 흘릴 정도로 감정도 잘 잡는다.
"비결이요? '진짜 내 캐릭터가 되어 보자'고 생각해요. 배역에 흠뻑 빠져보는 거죠. 제가 TV 드라마 보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요. 배우들이 어떻게 우는지 유심히 관찰해요."